<사임당의 엄마 코칭>이란 책을 읽은 느낌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 책을 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TV에 <사임당 빛의 일기>라는 드라마를 하더라구요~
엄마로서의 사임당 ~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내용이 참 재미있더군요^^
(13회부터 보고 있어요 ㅎ)
특히나, 본인의 아들 옆에 누워서 쓰다듬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애틋해서 그만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 ㅎ
아들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남다르더라구요~ 본인 의견을 묻지 않고 자퇴(자진출제)를 시켰는데도 어머니 뜻을 따르더라구요.


누구나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우리는 엄마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혹은 "엄마"라는 이름을 떠올리면서 우리 각자의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지요. 각자의 어머니가 삶에 미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요. 더욱이 어머니의 삶의 방식을 그대로 닮아가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책의 머리말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이처럼 누군가 따라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그만큼 덜 힘들게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구요.
이번 봄 4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저야말로 이 책으로 말미암아 엄마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고 난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 또한, 사임당 같은 현명하고 어진 엄마가 되고 싶은데 거기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는 어린시절 엄마, 아빠가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가정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무의식 중에 그런 것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니 ...
곧 엄마가 되는 입장에서 책임이 막중하네요.

요즘 TV를 보면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난 몇 점짜리 엄마일까?
그런데 엄마이기보다 먼저 본인 스스로 자부심이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위대한 엄마라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 모든 엄마는 정~말로 위대합니다!!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제 3장에 <나의 든든한 조력자 - 남편도 사람이다> 였습니다.
서운함을 느낄 때 곧바로 얘기해서 풀어버리라고 하더군요. 이건 저희 남편이 정말 잘 하는 건데 저도 따라 해야겠어요. 그 당시에 말하지 못할 이유가 있었더라도 하루가 다 지나지 않았다면 풀고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괜히 서운함만 쌓여 나중에 독이 되어 돌아올 테니까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예를 들어서 누군가 빵 한 조각을 더 집어 먹는데 못 먹는 쪽이 항상 내 쪽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거에요. "그거 내 거야. 나 먹으려고 남겨둔거야" 그러면 남편은 먹지 않겠죠? ㅋㅋ
그런데 괜히 남편 좋으라고 참아주기만 하는 것이 결코 좋은 건 아니란 거죠^^
얻을 수 있는 것을 손쉽게 얻는 방법! 참 쉽죠잉?
저자 본인의 강의 경험과 느낌을 녹여낸 책 같아요. 그래서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아요.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한 토막씩 읽다보면서 엄마 역할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을 덮고나면 실전에 돌입해야 하지만 말이에요~
그러면 눈을 감고 조용히 이렇게 묻는 거에요. "정말 컴컴하지만 이 순간 신사임당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 주었을까?"하면서 말이에요. 운이 좋으면 불시에 정답같은 것이 지나갈 수도 있고 뭐든 어떻게 해보라는 작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해요. 해보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갈피를 못 잡고 불안할 때 이 작은 목소리가 우리를 이끌어 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남은 임신기간과 앞으로의 육아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굳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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