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직업

 긴장하며 출근 길이 올라... 요즈음 좀 분위기가 삭막하다고 할까?
수원에서 살인 사건이 있은 후로 20대 직장인 여성들은 다 공감할 만한 어떠한 두려움이 있다.
으~~ 일찍 일어나서 잠을 포기하는 것도 곤욕스럽지만 버스 정류장까지 혼자 걸어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옆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기만 해도 긴장이 된다. '으~ '

 어떻게 자기 방어를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영리 하다해도 당할 때는 속수무책일 수 있으니까.
버스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며 핸드폰으로 도착 시간을 확인 했다. "5개 전 정거장에 있으며~ 약 6분 뒤"
버스가 오면 버스에 몸을 싫고 다시 한 번 갈아타면 직장까지 간다.

그런데 오늘따라 버스가 덜커덩 덜커덩 아침밥을 조금만 더 먹었으면 구토가 나올 뻔 했다.

약 1분 늦어서 걸음을 재촉하며 사무실로 들어 갔다. '아~ 도착했다'라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거울을 봤는데
웬 관에서 튀어나온 저승 사자? 여친 얼굴이다. 펜으로 그린 아이 라이너가 버스에서 눈을 감고 와서 그대로 눈 밑에 데칼코마니 (어떠한 무늬를 특수 종이에 찍어 얇은 막을 이루게 한 뒤 다른 표면에 옮기는 회화기법)가 되어 있다.
아쉬운 데로 화장지로 눈 밑을 닦고... BB크림을 너무 많이 발라서 창백해 보이기도 한 내 얼굴~

하~ 출근은 무사히 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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