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듣고 싶었던 말 장유새댁

산후도우미 이모님 왈 " 한 달까지가 가장 힘들다. 그리고 차차 나아져요~ 잠도 더 잘 자고 먹기도 더 많이 먹는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후화~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했다.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다.

 왜냐하면 이렇게까지 육아가 힘들 줄 몰랐다... 알았다면 가슴 깊이 아이 또는 임신을 원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아기를 가지고 태교를 하며 엄마가 되는 마음의 준비를 했더랬다. 그러나 실전에서 육아에 대해 환멸을 느꼈다.
이 정도에 무너질 줄이야... 출산의 고통도 이겨내는 강한 엄마인 줄 알았는데 그건 시작을 알리는 총알탄에 불과했던 것이다.
'결국은 이 것이 나의 한계치구나 ㅜ'

예전의 예비 엄마였던 시절의 나로 돌아간다면 더욱 더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하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아기와 임신 그리고 출산에 대한 환상을 고이 젚어두라고 말이다. 장르로 굳이 비유하자면 임신은 로맨스였고 그 후의 육아는 하드코어 스릴러라고 ... (100% 진심임) 이것이 여지 껏 한달 되지 않은 육아 소감이다. 

 이렇게까지 육아를 힘들게 느낀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먼저, 조리원에 가지 않고 바로 그것도 내 삶의 터전인 우리 집에서 출산에 곧이어 육아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한 템포 쉴 겨를도 없이 남편의 도움을 받아 생전 처음으로 신생아 를 돌보게 되었다.
(그래도 이 점은 참 잘한 것 같다. 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있으면 많이 불안하고 힘들텐데 말이다)

자연출산은 회복이 빨라 육아에 바로 투입되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왜 이리 힘이드는지 ㅜ
(어떤 출산이든 간에 고통의 총량은 역시 줄어들지 않는 모양 이다. )
임신 중 틈틈이 키워온 체력은 금새 방전되었다. 그리고 건강식으로 열심히 먹는대도 뭔가 계속 방전되는 느낌이었다.
이것은 분명 수면부족 때문일 것이다.
화장실에 잠시 갈 틈도 없이 24시간 내내 5분?! no no ~ 5초 대기조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을 갖지 못하다보니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아이가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삼았다.
'그래~ 이 시점에 인큐베이터에 누워있지 않은 것만 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 ㅎ ㅜ'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잠을 잘 못자서 그런 것일까?
임신 전에는 약간의 빈혈과 저혈압이 있어서 앉았다 일어서면 머리가 띵-하게 아팠다. 그런데 임신하면서 철분제를 열심히 먹었고,.. 출산 후에도 이것저것 (특히 미역국)을 잘 챙겨먹어서인지 이런 증상이 사라졌다.
그런데 오늘 아침 누워서 수유하고 있다가 앉았는데 머리가 띵-했다. 게다가 쉴 새도 없이 아기가 칭얼거려서 안고 거실에를 돌아다녔다. 밥 먹을 새도 안주고 화장실도 못가서 아기만 안고 계속 어슬렁 어슬렁 집 안을 걸어다녔다. 그러다보니 눈물이 울컥 쏟아질 것 같았다. 그러나 여기서 무너지면 정말 와르르 무너질 것 같아 정신을 바로 차렸다.
'도우미 이모님이 오실 시간이 다 되었다. 조금만 있으면 구세주가 온다!!!  참자~' 하고 말이다.

아기와 단둘이 혼자 있는 시간이 아직은 아무래도 서투르고 불안하다. 누군가라도 옆에 있어주는 것이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그게 도움이 안 되는 남편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남편은 집안 일 도 많이 도와주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니까 ㅜ 오롯이 엄마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는 가끔 흔들린다. 초보 엄마로 다시 태어나면서 과연 이 전과는 다른 내가 될 수 있을까?
성질난다고 해서 멋대로 성질 부리지 않고 말이다. 아이를 위해서 좀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면모를 갖춘 자상한 엄마로 급변?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에게 가끔 나는 텔레파시 를 보낸다.
'아가야~ " 그러면 나만이 들리는 소리로 답해준다 '네 ㅎ 엄마^^' 이렇게만 해도 왠지 마음이 차분해진다.
때로는 '아가야 엄마 딱 20분만 잘 수 있게 해줄래? 너도 같이 잠들면 엄마가 쉴 수 있어" 라고 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정말 아가가 깨지 않고 쪽잠이나마 잘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래서 가끔은 너무나 힘들고 지쳐있던 내면을 흔들어 아기에게 넌지시 마음 속으로 메세지를 보냈다. 
"아가야~ 엄마 지금 너무 힘들어" 하고 솔직하게 말이다. 그랬더니 잠시나마 유모차에 눕혀도 깨지 않고 잘 잤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가 될 자격 테스트를 치르지 않고 부모가 된다. 그리고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것 같다. 오늘은 이만큼 내일은 조만큼 아기를 어르듯이 스스로를 토닥이면 그만큼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 저절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세상 밖 다른 엄마들을 바라보며 아기만 낳으면 저절로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서 현실 감각은 떨어지고 자동적으로 멋진 엄마가 되어 있지 않았다.
수유하며 아픈 가슴을 어루만지며, 기저귀를 하루에 열댓번 갈아주면서 그리고 아기의 울음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며 또는 아기가 곤히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아기에 대한 책임을 더욱 느끼고 엄마의 존재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 아가야는 표정이 아주 다양하다. 배냇짓이었을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고 이틀 째 되던 날 밤에 잠도 못자고 회복도 하나도 안 된 상태였다. 그렇게 앉아서 수유하다가 지쳐서 멘붕을 넘어서 증오가 차올랐다. 그런데 그 옆 침대에서 (나와 아기는 온돌 바닥에) 코를 골며 태평하게 잠을 자는 남편이 보였다. 거실에는 우리를 위해 멀리서 친정엄마가 와 계셨다.
누군가 도와주고 있던 그 상황에서도 너무 힘이 들어 그만 "아이씨!!!!'하고 짜증을 내버렸다. (남편이 자고 있던 침대쪽을 향해)
그럼에도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는 표정이었고 심지어 살짝이 미소 짓고 있었다. 그게 얼마나 웃기던지... 그 괴로운 상황에서 어이가 없어 나도 웃음이 났다. 

 그 때부터 아이는 표정을 통해, 내가 가만히 지켜보는 걸 알리없지만 세상에서 가장 깜찍한 표정을 지어대면서 엄마의 마음을 사르르 만져준다. 가만히 그 얼굴을 들여다보면 남편과 많이 닮은 딸이라고 하지만 내 어릴 적 얼굴도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가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가는 걸 발견한다. 깨어 있을 때는 어떤가? 검은 눈동자를 초롱초롱하게 빛내면서 신생아치고는 놀랍도록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준다. 흰 자보다 더 큰 검은 자를 빛내며 자기 앞에 아른 거리는 사람의 모습을 따라 눈동자를 움직인다.

 태교할 때는 그토록 아기와 교감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서는 오히려 그런 노력이 덜 한 것 같다.
눈에 보여서일까? 뭔가 보이면  보는 그대로 알고 있다는 착각을 했나보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보이지 않는 많은 변화가 하루하루 마다 나타난다. 장난 삼아 재본 것이지만 키도 1센치나 더 크고 머리고 더 커진 게 눈으로 보일 정도다.

이런 교감을 소홀히 한 덕분에 신생아의 마음을 도저히 모르겠다는 한탄을 했다. 그 속마음을 다 알 순 없어도 아이도 어느정도 자신의 의사를 끊임없이 표현해 내고 있는데 말이다.  
예로, 기저귀도 살펴보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에게 도대체 뭐가 문제냐며 젖만 계속 물리고 있는 바보같은 엄마였다. 어느 순간 응아를 하고 찝찝해서 울고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래서 하루하루 일기를 써도 쓸 것이 많은 요즘이다. 그런데 아이의 수면 패턴과 나의 생활 리듬이 맞지 않은 관계로 시간적 여유를 못 찾았다. 글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나름 고통이었다. 그나마 임신 중에는 누구도 듣고 있지 않을 지언정 글을 쓰면서 속풀이를 했는데... 아기를 낳고 나서는 남편을 붙잡고 속풀이 하는 것에 그쳤다. 남편은 언제나 이해한다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 어이없는 질문이 되돌아 와서 그것도 그저 말뿐이었음을 짐작케한다.

 도우미 이모는 매일 배마사지 를 해주신다. 출산 후 다시 홀쭉해졌지만 아직 들어가지 않은 배를 마사지 받다보면 안에 있는 장기들이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아기를 위한 것이 아닌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오롯이 산모인 나를 위해 마사지를 받는다는 것이 크나큰 위로가 된다. 아가는 이 때 옆에 누워서 낮잠을 자거나 잠에 깨서 칭얼대기도 한다. ㅎㅎ

그리고 생각을 했다. 우리 (친정)엄마도 보면 배가 이렇게 나왔던 것 같은데...
엄마가 자주 얘기하던 똥배 레퍼토리가 있다. "아가씨 때는 44몸매에 청바지 단추가 꼭 잠겼는데 ... 너희들 낳고 나왔던 배가 아직도 들어가지 않는다" 하며 말이다. 그 때는 그저 흘려들었던 말이다.
또 저소리 혹은 다이어트에 대한 실패담이려니 하고 들었다. 그런데 내 배가 엄마의 똥배를 닮아가고 있다. 몹시 뜨거워서 부풀어 올랐다가 푹 꺼진 계란찜과 같은 둥그스름하고 쳐진 똥배말이다.

우리 아기 신생아 시절도 이제 거의 지나간다. 오늘이 태어난 지 25일째 되는 날이다. 이제는 알아서 고개를 양 옆으로 돌려가며 잔다.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게 태어난 아가야와 함께 한 힘들었던 한 달은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

우리 아가야가 울기 시작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







초보엄마의 출산기 장유새댁

벌써 출산한지 4일째다.
38주 4일로 집에서 건강하게 아기를 낳았고 집에서 조리중이다.
(초산이었기에 예정일보다 조금 늦은 출산을 예상했다. 그런데 38주차에 슈웅하고 나와 세상과 마주하였다.)
아직도 핸드폰에 깔아놓은 어플에는 " 우리아기 만나는 날6 일전입니다"라고 뜬다. ㅎ
같은 주수였던 주변 산모들보다 먼저 출산 소식을 전하게되었다.

 아직은 신랑도 휴가를 내고 함께 해주고 있다. 거기다가 친정엄마도 와서 도와주고 계시다. 너무 행운아인 것 같다.
우리 딸 룰루는 하루하루 세상에 적응하고 있다. 초보 엄마와 아빠인 우리 부부도 날이 가면 갈수록 육아의 신세계에 적응해 가고 있다. 남편에게 이것저것 많이 시키고 있는데 아직 할만하신지? ㅎㅎ
전 날에는 "육아도 재미있군~"이라고 해서 속으로 '오 그래?'하고 생각했다.

과연 오늘 밤도 무사하게 잘 보낼 수 있을런지~
둘째 날은 배고프다며 칭얼대는 아기에게 젖을 물려가며 새벽에 시름을 고되게 했다. 무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겪는 어려움에 살짝 멘붕이 왔더랬다. 그나마 친정엄마가 계셔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다음 주면 엄마도 한 달 먼저 출산한 동생 집에 가려고 자리를 한참 비우실텐데~ 매일매일 나아지고 있으니까 잘할 수 있겠지? 
(그래 내 아기니까 내가 키워야지 그 누구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모르는 건 물어가봐가며 잘 헤쳐나가야 겠다)

~~ 출산 전 날에는 이주일 후즈음으로 출산예정일에 대해서 남편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 전에 가진통도 미미했고 자다가 배가 살짝 아픈 조짐이 있는 것도 같았지만 그저 무시하고 넘어갈 정도로 아프지 않았다.
그런데 당일에 새벽 4시즈음 배가 우리하게 아팠다. '이게 뭘까? 드디어 가진통이란 것이 시작된 것인가?' 싶어서 침대에 바로 누워있었다. 그러다가 바로 누웠는데 만만치가 않은 것 같아서 볼일이라도 볼 겸 화장실에 가서 앉았다. 불도 켜지 않은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서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다시 그대로 누워있울 수가 없어서 다시 일어나 화장실행~
 그 때 깨달았다. 입고 있던 옷이 축축하게 젖어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이슬도 비쳤다.
'올 것이 왔구나!'
다행히도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있었는데 그 날은 잠을 한숨 잘 자고 나니 이런 조짐들이 나타난 것이다.
당일 출산할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이른감이 있었는데 이 때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진통~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오늘 회사 못 가겠다"
남편 왈 "그래도 오전에만 잠깐 다녀오면 안 될까?" (혼자 집에 있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은 살짝 있었지만 알겠다고 했다.)
남편은 일찍 오전 일만 마무리하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제와서 보면 그게 정말 잘한 일 중 하나같다.)
나가면서 다녀올게~ 하고 귀여운 척 손을 흔드는데 무시하고 "얼른 가~" 했다.
시계를 봐가면서 오전 6시 반이 넘어가기만을 기다렸다. 그 때가 되면 조산사 샘에게 연락을 하려고 맘을 먹었다.
너무 이른 시간에 금방 애기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연락하는 게 아닐까 싶어서 최대한 진통을 견뎌가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6시 반이 되기 전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진통이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오다가 안 오다가 했다. 속으로 '이게 5분간격인가?' 생각했다.

임신을 하면서 같은 임산부에게도 그렇고 이후에라도 임산부에게 잘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 나니 육아맘에게도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를 낳고 한 생명을 책임지고 기른다는 것이 만만치 않은 것이기에~
남편은 매일매일 캥거루 케어를 자진해서 해주고 있다.

- 오늘은 여기까지 써야겠당~
엄마가 되니까 아기에게 올인하려면 다른 모든 것들은 일단 나중이 되는 것 같다.

[서평] 사임당의 엄마 코칭 이 책 읽어보세요

<사임당의 엄마 코칭>이란 책을 읽은 느낌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 책을 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TV에 <사임당 빛의 일기>라는 드라마를 하더라구요~

엄마로서의 사임당 ~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내용이 참 재미있더군요^^

(13회부터 보고 있어요 ㅎ)

특히나, 본인의 아들 옆에 누워서 쓰다듬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애틋해서 그만 눈물이 날 것 같더군요. ㅎ
아들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남다르더라구요~ 본인 의견을 묻지 않고 자퇴(자진출제)를 시켰는데도 어머니 뜻을 따르더라구요.

그리고 또래보다 앞서 나가는 아들 현룡에게 "다른 사람들은 너와 다르단다"라고 타이르는 장면도 생각이 나네요.

누구나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우리는 엄마의 역할을 생각하면서 혹은 "엄마"라는 이름을 떠올리면서 우리 각자의 어머니를 생각하게 되지요. 각자의 어머니가 삶에 미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요. 더욱이 어머니의 삶의 방식을 그대로 닮아가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책의 머리말에 이렇게 나와 있어요. "...이처럼 누군가 따라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그만큼 덜 힘들게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라구요.

 

이번 봄 4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저야말로 이 책으로 말미암아  엄마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의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고 난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 ^^ 또한, 사임당 같은 현명하고 어진 엄마가 되고 싶은데 거기에 도움을 주는 책이라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우리는 어린시절 엄마, 아빠가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가정의 행복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무의식 중에 그런 것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다니 ...

곧 엄마가 되는 입장에서 책임이 막중하네요.

요즘 TV를 보면 부모로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종종 만날 수 있는 것 같아요.

난 몇 점짜리 엄마일까?

그런데 엄마이기보다 먼저 본인 스스로 자부심이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위대한 엄마라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세상 모든 엄마는 정~말로 위대합니다!!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바로 제 3장에 <나의 든든한 조력자 - 남편도 사람이다> 였습니다.

서운함을 느낄 때 곧바로 얘기해서 풀어버리라고 하더군요. 이건 저희 남편이 정말 잘 하는 건데 저도 따라 해야겠어요. 그 당시에 말하지 못할 이유가 있었더라도 하루가 다 지나지 않았다면 풀고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괜히 서운함만 쌓여 나중에 독이 되어 돌아올 테니까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예를 들어서 누군가 빵 한 조각을 더 집어 먹는데 못 먹는 쪽이 항상 내 쪽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거에요. "그거 내 거야. 나 먹으려고 남겨둔거야" 그러면 남편은 먹지 않겠죠? ㅋㅋ

그런데 괜히 남편 좋으라고 참아주기만 하는 것이 결코 좋은 건 아니란 거죠^^

얻을 수 있는 것을 손쉽게 얻는 방법! 참 쉽죠잉?

저자 본인의 강의 경험과 느낌을 녹여낸 책 같아요. 그래서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아요.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한 토막씩 읽다보면서 엄마 역할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아요. 물론, 책을 덮고나면 실전에 돌입해야 하지만 말이에요~

그러면 눈을 감고 조용히 이렇게 묻는 거에요. "정말 컴컴하지만 이 순간 신사임당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어떻게 하라고 얘기해 주었을까?"하면서 말이에요. 운이 좋으면 불시에 정답같은 것이 지나갈 수도 있고 뭐든 어떻게 해보라는 작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해요. 해보지 않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갈피를 못 잡고 불안할 때 이 작은 목소리가 우리를 이끌어 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남은 임신기간과 앞으로의 육아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굳굳



옆 집으로부터 일상 생활 이야기

 

우리 옆집에는 젊은 부부와 아기가 살고 있다~
지난 가을 이사를 와서 기대를 가지고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그러나 요즈음 같은 세상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양방에서 마음을 열어야 교류가 되는 거니까 ㅜ)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
서로 부탁도 하지않고 모른채 하며 개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오히려 서로 부담을 주지 않는 최선인 것인가?

버스를 타고 요가를 하러가는 길 라디오에서 공익 광고가 들려온다.
"~ 저 옆집인데요 (중년 아주머니)"
"집에 아무도 없어요!!(싹퉁머리 없는 젊은 여자)"

이게 왠지 남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쓰였다. 집에 있으면서 아무도 없다고 하다니...
며칠 전 집에 에어컨을 설치 했더랬다. 기사 아저씨는 배선을 설치하려고 벽을 뚫어야 한다고 하면서 엄청 시끄러울 거라고 했다.
(뱃속 룰루도 그 소리가 너무 충격적이었는지 그 때 잠시 막-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염려스러워서 소리 때문에 옆집 아기한테 피해 갈까봐 문 앞에서 두들겼다. (어린아기라 초인종을 누르지 마라고 써놓았다.)
인터컴이 저절로 켜질 리는 없고 안에 분명히 사람이 있는 것 같았는데... 아기 소리가 얼마전까지 계속 들렸는데...
그래서 혹여나 문 두드리는 소리를 못들었나 싶어 "옆집이에요~"하고 말을 했다.
인터컴이 켜지는가 싶더니 불빛으로 내 얼굴을 스캔만 할 뿐 안에서는 답이 없었다. 헐~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 이후로 정말 기분이 나빴다) 


잡상인들 출입이 많은 아파트이기에 택배가 아니라면야 굳이 문을 열어서 하나하나 응대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다.
난 볼일이 없으니까~ 우리 아파트는 따로 출입을 막지 않기에 전단지도 무지 많이 붙여놓고 간다.
"아이구 ㅜㅜ 또 붙었네~" 하나하나 떼면서 한 번 보지도 않고 바로 재활용으로 버린다.


옆집은 시위라도 하듯이 전단지를 떼지 않거나 그대로 바닥에 버린다. 청소 아주머니가 치우라는 건가?
계단 쪽에 크게 재활용은 쌓아놓으면서 거기다가 버리는 수고가 아깝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몇 번은 주워주다가 화가나서 그만 두었다.

얼마 전에는 아는 동네 선생님이 집에 놀러오셨다. 수다를 한참 떨다가, 가신다기에 집 앞에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서 있는 동안에 옆 집 전단지 세 개를 떼어서 내 손에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서로서로 좀 치워줘라~" 울컥했지만 일단 받아들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가시는 것을 마중한 뒤에 도로 갔다가 그 집 문에 붙여 놓았다. (남편에게 에피소드를 얘기하니 "아이고 참!"이라고 하긴 했지만)
다음 날 보니 그 전단지를 그대로 휙-하고 바닥에 던져놓은 것이 아닌가 ㅜㅜ 왜 그러는 걸까?
전단지 붙이는 사람 사기 떨어지라고 그러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매번 붙이는 전단지를 왜 바닥에 그냥 버리는 건지 좀 괘씸한 생각이 든다.

옆집하고는 대외적으로 알고 지내지는 않지만 이미 노력은 해본 다음이었다.
이사떡도 가져다 주고, 고구마도 갖다주고, 크리스마스 파티 때 초대도 해보고, 추석 전 날에 유과도 들고 갔는데 그 때는 집에 아무도 없었다. 연락처를 미리 받아두었다가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서로 교류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기 떄문이다.  그래서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그냥 답장이 없었다.


그리고 우리 집 에어컨 설치 하는 날 혹여나 소리 때문에 아기한테 피해 갈까봐 집 앞에서 문을 두들겼다.
인터컴이 저절로 켜질 리는 없고 안에 분명히 사람은 있는 것 같았는데...
 "옆집이에요~"하고 말해도 안에서는 답이 없었다. 헐~
(투명인간 취급을 당한 이후로 정말 기분이 나빴다)

결론은 그냥 알고 지내는 것이 불편한가보다~ 그래서 마음을 접고 그냥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나부터도 편리를 이유로 여러가지에 관심을 끊고 살았다. 그렇지만 안 그래도 삭막하기 그지 없는 세상에 이렇게까지 마음과 모든 보이는 것에 눈을 감고 산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 것일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한 편으로 "인사를 잘 해라~, 예의바르게 행동해라"라고 가르치면서도 행동으로는 "네 일만 잘하면 된다, 남은 신경을 쓰지도 말아라"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마음을 닫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정말 보이는 것도 볼 수 없는 장님같은 삶을 살게 될 지도 모른다.

불평하는 마음에 치료약이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이고
비인간적으로 삭막한 세상에 한 줄기 빛이 있다면 그것은 작은 관심과 상냥한 인사아닐까? 싶다.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전에는 머뭇거리던 것들을 그대로 두고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바로잡고 제대로 살아가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숙제가 아닐까 싶다.

_이만 줄이며






바른두유 튼튼칼슘




 두유가 도착했습니다. 이제 임신 36주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아기는 제 뱃속에 있으니까 제가 주는 대로 먹고 있어요. 태어나서도 이 입맛 변치 않기를~~~
(아빠 닮아서 막 느끼하고 몸에 안 좋은 것만 먹으려고 하면 안되용!!) 

오우^^ 좋아! 빨대까지 챙겨주시는 센스~
190ml 20팩이 들어있네요.

무가당 두유를 열심히 (말 그대로 열심히~ 떨어지면 바로)사먹고는 했어요. 그래서 큰 팩 950ml짜리를 사다놓고 먹었어요. 그런데 여러가지 무첨가 되다보니 뚜껑 열어서 한 번 마시고 나면 냉장 보관해도 금방 상하더라구요~ (ㅜㅜ 아까버리 나름 비싼건데)
그런데 이렇게 한 팩씩 한 번 마실 분량으로 포장되어 있으니 편리하네요.


원래 우유를 잘 사다 마셨어요. 그런데 신랑은 아무 이상이 없는데 전 자꾸만 우유만 마셨다 하면 뿌지직 ㅜㅜ (표헌이 좀 그랬나요- -;)

외식 후에 녹차라떼며 가지 각각 라떼를 즐기고 돌아온 다음에는 역시나 ~
(그렇다고 이왕 마시는 거 차 종류는 사먹기가 좀 아깝더이다)

그 원인이 우유라는 걸 알고난 후에도 한 참을 계속 드링킹했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소화도 안 되는 우유를 마셔야 할까? 하고 정신을 차린지는 얼마되지 않았어요.
제가 끊고 싶어서 끊을 수 있는게 아니었으니까요. 버터, 치즈, 크림 등등 다양한 얼굴로 유제품을 만날 때마다 이걸 어찌 끊나? 싶었지요. 그리고 주변에서는 많이들 우유가 완벽한 음식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좋은 칼슘 공급원이기도 하구요.
그나마 발효된 요구르트는 좀 나았어요.
대안을 찾기 전까지는 우유를 마시고 싶지 않아도 계속 마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사실 우유는 송아지를 위한게 아니겠어요?
몸에 잘 맞으신다면 드시는 걸 말리지는 않겠지만 저는 대신으로 두유를 먹기로 했답니다.

반가운 것은 진한 영양을 그대로 갖춘 바른 두유가 있다는 거에요.
<바른두유 튼튼칼슘>이라고 하길래~
그럼... 이 칼슘은 어디서 왔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해조류에서 추출한 자연 칼슘이라고 하네요. 휴~ (일일 칼슘섭취량의 48%를 충족해준대요)
나머지는 다른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셔야 하는 거 아시죠?

이 밖에도 네 가지가 첨가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뭘까요?
바로, 합성보존료, 산도조절제, 유화제, 설탕이 함유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유에서 멀어지기 위해서 여러가지 두유를 사다 먹었지만 뒷맛이 이렇게 깔끔한 두유는 처음이네요! (좋아좋아)
그리고 잘 흔들어서 드셔야 하는게 정~말 진해서 아래로 가라앉더라구요.
아침마다 저렇게 먹고 있어요. 메롱~ 넘 맛있지롱 ^^
달지 않아서 시리얼하고도 궁합이 맞는 것 같아요.
팸플릿을 보니 칼슘두유 말고도 바른두유 시리즈가 있네요. 식사대용의 진한 영양 두유, 활력을 주는 흑보리 두유, 그리고 웰빙 귀리가 첨가된 두유까지~


전체적인 평가를 세 단어로 요약하면: 뒷맛이 깔끔한 두유, 고칼슘 두유, 칙한 두유라고 하겠어요.

<이 소개 포스팅은 텐박스로부터 체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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