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이 책 읽어보세요

<엄마가 꼭 읽어야 할 스토리텔링 육아>에서184p.

요즘 읽었던 책이다. 스토리텔링은 누구나 좋아하니까~ 더군다나  답이 없고 무진장 힘든육아에 혜안을 준다니 안 읽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저 항목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기면서 다짐해본다. 좋은 엄마가 되어보리라고
엄마의 세계로의 입문은 과연 그 어느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컬쳐쇼크보다 더한 것이었다.
앞으로 자식이 하나가 될지 둘이 될지는 모르지만... (넘 힘들어서 하나만 잘 키우면 어떨까 싶다) 일단은 평생 하나뿐인 아기라 생각하고 (이것 자체가 집착인가? ㅎ)
연습없는 실전에서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오늘부터 쌀미음을 조금 먹여보려한다.
먹는 것을 그닥 밝히지 않는 우리 아기~
활동량은 또 얼마나 많은지 ㅋㅋ (하루종일 굴러 다닌다.) 이유식을 좀 먹이면 체중이 늘련지 모르겠다. 재미삼아 한 스푼만 (이게 엄마의 쏠쏠한 재미 아닐까? ~~) 한번 잘 먹는지 줘보고 싶다. ^^







148일째

  5개월에 접어들면서 룰짱이 엄청 똑똑해졌다. 전에는 하지 않던 지능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베이비룸 사이에 또갱이 딸랑이를 끼워놓았다. 그런데 한 바탕 뒤집기를 하다가 그 앞으로 간건지...
베이비 룸 안에서 좋아하는 코너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보다 진취적으로 그 앞에서 놀고 있더라
그래서 "뭐지? ㅎㅎ" 하고 가보니 그 앞에 딸랑이에게 눈맞춤을 보내며 놀고 있었다. ㅎㅎ
그러다가 배밀기로 다가가서는 심지어 끼워놓은 또깽이를 손으로 잡아빼고 입으로 물며 가지고 놀았다. ㅋ
토끼 귀를 손으로 만지작 거리면서 웃으면서 잘 놀았다.

요즘은 낮에 무료해서 보채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모빌을 앞에 갖다 놓아주니 오랫동안 보채지 않고 잘 놀았다.

가끔 아기 잠투정 후에 아기가 잠들고 나면,
미뤄두었던 저녁 식사를 한다. 그런데 그 때는 이미 입맛을 모두 잃어버린 후다.
'하.... 먹기 싫다~' 그렇지만 먹어야 겠지 난 수유하는 엄마니까


이상한 꿈

  어제 정말 이상한 꿈을 꿨다~
버스를 타고 여행 중이었는데 우리가 가던 길목에서 대형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운전사 아저씨가 우회해서 가려는 지 다른 좁은 길로 들어섰다. 우리 앞에는 큰 공사 트럭인지 불도저인지 비스무레 한게 앞서 가고 있었다. 가다보니 갑자기 도로가 우리 앞에 떡 하니 서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앞에 도로가 거의 직각으로 솟구쳐 있었다.  헉
우리 앞에 가던 트럭은 그대로 그 도로 위를 올라갔다.
그리고 그 걸 따라서 운전사 아저씨가 엑셀레이터를 온 힘을 다해서 밟으며 그 도로를 위를 올라가려하는 것이었다.
'이러다가 조금만 뒤로 미끄러져도 우리 다 죽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칠무렵

 버스에 같이 타고 있던 중년 아저씨 세 분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냥 이렇게 된거 저 뒷문 열어서 우리 다 버스에서 내리는 거 어때요?" 그래서 가까스로 서있는 버스 뒷문을 통해서 모두 내렸다.
그런데 어찌저찌하다 다시 전원 모두 버스에 탑승했다. 내려도 특별한 방도가 없고 다음 목적지를 가기 위해서 였다.
버스를 바로 세우고다시 여행길에 오르는 뭐 그런 꿈이었다.

두 번째 버스에 탑승했을 때는 정신이 들어서 버스에 누가누가 같이 타고 있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아가야 소리가 들려서 보니 맨 앞좌석에 젊은 할머니가  7개월 된 아가야를 안고 계셨다. 
그 앞에 가서 말벗도 할겸 "저도 집에 5개월 된 아가야가 있어요~ ㅎ'하며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버스가 갑자기 다시 거꾸로 서게 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버스 아래쪽으로 추락하기 전에 
"아주머니 팔에 힘 없으시면 제가 대신 아기 안을게요!!!!"하고 소리치면서 아기 울음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역시나 우리 룰루가 새벽에 깨서 칭얼거리는 소리였나보다~
새벽에 어르는 게 힘들어서 젖을 먹이고 나니 다시 잠들었다.

뭐 아무런 현실감 없는 꿈이었지만~ 그 새벽에 아기 울음 소리를 들으니 왠지 기분이 쎄하기도 했다.새벽에 출근한 남편이 없는 자리에 온전히 아가야와 단 둘이 있다보니 책임감이 느껴졌다.


어떤 꿈이라도 그 새벽에 꾸고 일어나면 기분이 묘할 법하다.

(꿈 내용을 몽땅 잊어버리기 전에 한 두글자 적어본다... ㅋ)



데구루루 데굴이 장유새댁

 어제 첨으로 세식구 외식을 하고 왔다. 이 더운 날~ 휴우"쏘핫!
아기 땜에 밥을 잘 못먹을 거 같아서 굳이 안 간다고 했건만 ...
남편은 이대로 집에서 영영 처박혀서 있을거냐며~ㅋ 나름 신경을 써준 건대 본인은 안 가도 상관없다는 말에 그만 '에라이 모르겠네' 하고 유모차 뒤를 따라 나섰다. 카시트는 설치만 하고 뒷자석에 앉아 아기를 안았다.
낮잠을 잘 자고 수유하고 기분좋게 해서 나가는데 날씨가 엄청 화창했다.
'비온댔는데?'
점심시간을 비낀 일요일에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식당 대기시간 30분^^
그 사이에 아울렛을 한바퀴 돌며 구경을 했다.
에어컨 바람도 쐴겸 유아복 매장도 한번 들어갔다 나오고 말이다.
'이게 얼마만의 외출이람★'
사실 친구 부부가 100일 전에 오히려 많이 돌아다녀도 된다며 부축이지 않았으면 나가지 않았을지도~ 뭔가 계속 조마조마한 가운데 ... 구경을 계속 했다. 이 때까지는 룰루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세상 구경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유모차의 경로만 생각하느라 구경은 제대로 못했을거다. ㅋㅋ
식당 들어가는 입구에서 유모차 안을 들여다보니 룰루가 입을 삐죽대며 울기 직전인 것이다. ㅎ 이것만 보고도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맘이 들었는데 남편은 먹고 가자고 했다.
그래서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교대로 음식을 퍼오고 ?!^^ 남편이 아기를 안은 상태에서 이것저것 먹었다. "내가 먹을게~~" 하는데도 남편입에 고깃 덩어리를 꾸역꾸역 넣어줬다. 최대한 빨리 먹고 가려고 ㅎ
결국 룰루는 남편 품에서 손을 빨다 잠들었고 우리는 두 접시씩 먹고 나왔다.
너무 덥기도 하고 진땀도 났지만 오랜만에 나들이로 주말다운 시간을 보낸것 같다.
나중에 이유식 시작하면 또 가자꾸나~~




베이비 위스퍼와 함께 하는 규칙적인 하루

 
루블리가 태어난 지도 벌써 93일째이다.
이제 피곤한 것도 적응이 된건지~ 어쩔 땐 육아가 할만 하다가도 어쩔 땐 한없이 지친다.
가만히 보면 육아가 힘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풀리지 않는 스트레스와 외로움 때문에 힘든 것이 몇 배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요즈음 며칠 간 루블리가 말 그대로 종달새가 되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새벽 5시 어느 날은 5시 반 ...
그래도 이건 견딜만 했는데 새벽 1시반에 일어나서 잠못 들다가 같은 날 새벽 4시에 다시 일어났을 때는 정말
'이건 아니잖아~~~ 뭔가 도움이 필요해!!!'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베이비 위스퍼>라는 아기 수면교육과 육아에 관해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정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말이다.

아기 낳기 전에도 책이름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 때는 '이게 나와 무슨 상관이람? 난 지금 출산을 앞두고 있는뎅!'하며 그냥 지나쳤다. ㅜ 하긴 읽었다 하더라도 크게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뭐든 겪어보지 않으면 체감하기 힘든,.. 인간은 참으로 간사하다.(표현이 좀 그런가? ㅋ ) 나와 상관이 없으면 눈길도 안주는 - -;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아기의 불규칙한 생활패턴이나 특정 행동을 취하기 전에는 잠못드는 것 그리고 혼자 스스로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 점은 결국 나의 불찰?! 이었다.
아기가 잠못들고 울 때 가슴은 아팠지만 자리에 내려놓고 울도록 내버려 두면서 나 스스로는 또 얼마나 괴로웠는가?!
그런데 이게 알고보면 아기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엄마가 리더가 되어서 이것저것 알려줘야 하는데 3개월이 넘어가도록 너무 아이위주로 가고 있었다. 결국은 엄마도 행복해야 하는데...
아기를 돌보다 보니 그걸 가장 쉽게 포기한 것 같다.  

이제라도 처음부터 다시 해보자는 심정으로 규칙적인 일과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오늘이 그 첫 시도였다!
다행히도 어제 저녁에는 새벽에 깨지 않고 3번 밤중 수유를 한 후에 그대로 잠이 들었다.
역시 아침에는 푹 자고 기분이 좋아진 루블리 종달새가 넘나 피곤했던 애미를 깨웠다. 폭풍 옹알이를 하며 
"엄마 지금 아침 아니에요? 꺄아 --" 하는데 옆에서 죽은 듯이 조용히 지켜만 보고있다가  ㅜ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일어나서 안았다.
다시 재워볼 심산으로 아기를 안고 서서 "쉬--- 쉬---" 소리를 내어가며 안고 흔들었다.

그런데 다시 자지 않고 첫 아침 수유 시작하려고 했던 7시까지 깨어있었다.
그리고 수유를 하고 다시 재우지 않았다. 졸릴 테지만 힘껏 놀아주고 8시에 다시 잠들어서 10시에 깼다.
그리고 다시 수유하고 11시 즈음 잠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1시간만 자고 깨었다. 어떻게 하지? !!!! ㅜ
다시 재우기 어려워서 그냥 유모차에 태우고 중간에 수유도 한 번 하면서 두시간 가량 놀아줬다.
그리고 2시 즈음 다시 잠들었는데 짧게 잤다. 그리고 놀아주고 씼기고 수유하고 놀아주고 잠에 들었다.

첫 날이라 그런지 스케줄 그대로 하기가 힘들었다. 좀 변형시켜볼까? 싶은 유혹이 강하게 몰려들었다. '굳이 먹놀잠을 지켜야돼? <놀먹잠먹놀잠>이 되면 안되는 건가?'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심지어 오후 4시에 하는 수유를 30분 더 앞당겨 했다. (배고파하는데 먹이지 않을 순 없으니까)

이 걸 하면서 나름 요령도 생기고 결국에는 예측 가능한 그런 생활 패턴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밤수를 자연히 끊게되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음 좋겠다.
그러면 아기도 Happy 하고 나도 내 여유시간이 생기면서 육아 효능감이 커질 것 같다.
언젠가는 말도 하고 기저귀도 떼겠지? 어차피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그 시간만큼도 최대한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규칙적인 스케줄을 따라가면서 궁금증이 아직 많지만 천천히 해보면서 나와 아기에게 맞는 걸? 찾을 수 있음 좋겠다.
내 감정이 고스란히 아기에게 전해진다는 걸 확인한 순간이 있었다.

급성장기를 맞닦뜨리고 하루 한 두번 응가를 하던 아기가 6일째 응가를 하지 않았다. 방귀도 뿡뿡 뀌고 오줌기저귀도 예전처럼 나왔다.
걱정도 되고 (주변에서는 모유 먹이면 2주까지는 그냥 지켜봐도 된다고 했지만;) 이유가 뭘까를 가지고 생각이 많아지던 시점에
아기가 응가를 했다. 그 표정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입을 앙 다문채 옆으로 좌악 벌리고 힘을 주는 그 모습이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그리고 응가 기저귀를 보면서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그랬더니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약간은 풀이 죽은듯 소심하게 눈을 내리깔던 아기가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금새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화답하는 것이 아닌가?!
나의 반응이 아기의 행복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그래서 매 순간순간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하고 아기를 잘 관찰해야겠다고 느꼈다.

요즘 발달사항으로 뒤집기를 잘한다. 좀 일찍 시작한 편이다. 70일 전에 하루에 한 두번 뒤집더니 이제는 시도때도 없이 뒤집는다.
뒤집기를 열심히 할 때 난 뭘 해주면 좋을까? 응원?!
최대한 적게 개입하면서 지켜봐 주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 심하게 낑낑대며 울면 가서 한 번 도로 뒤집어 준다.
그 전까지는 가만히 관찰하면서 바라봐주고 지나가는 발달과정인 만큼 뭘 해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육아의 구호를 하나 만들까?
나는 노력하고 있어! 지금도 잘 하고 있어! 아자아자 룰루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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